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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무한도전, 그 승리의 이름이 울려퍼지기 시작하다!

 

<무한도전 - 출처 : MBC 무한도전>

 

이 얼마나 기다려왔던 7명의 남자인가. 무려 174일만이다. 8년여의 세월을 시청자와 함께 하며 웃음과 눈물을 모두 안겼던 소중한 추억이 담긴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일곱 남자 말이다. 장기간의 파업을 끝내고 복귀한 김태호PD와 함께 돌아온 '완전체' 무한도전 멤버들. 방송을 하지 못했던 기간동안 있었던 멤버들과 예능계의 일들을 담은 무한뉴스로 그들의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무한도전 - 출처 : MBC 무한도전>

 

 

그동안 정준하는 결혼을 했고 정형돈은 데프콘과 함께 형돈이와 대준이를 결성, 음악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온라인 음원차트 1위의 결과를 올렸고 유재석 역시 이적과 함께 처진 달팽이를 재결성하여 '방구석 날라리'를 1위에 올리는 힘을 보여주었다. 길 역시 리쌍 8집으로 팬들을 만났고 노홍철은 무한도전 멤버들 중 유일하게 더 많아진 스케쥴로 역시 '예능천재'임을 과시했다. 하하는 꾸준한 가수활동과 런닝맨에서의 활약으로 안정감을 보여주었고 박명수의 경우 <나가수2>에서의 진행논란으로 위기를 겪기는 했지만 <무한도전>의 방송재개로 다시 힘을 받는 모습이었다.

 

 

<무한도전 - 출처 : MBC 무한도전>

 

사실 하하와 홍철의 대결, 그 이후의 이야기를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제 막 방송에 복귀한 김태호PD와 멤버들에게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미 촬영을 했던 이나영 출연 MT를 보여주긴 했지만 완벽한 편집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 당연할 터. 오히려 급하게 무한뉴스를 촬영한 후 기다려준 시청자들을 위해 웃음을 전해준 것 만으로도 그들은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한도전에 등장한 이나영 - 출처 : MBC 무한도전>

 

 

MBC파업의 상징과도 같은 이름이었던 프로그램 <무한도전>. 비록 파업의 목적을 완벽하게 이루어내진 못한 상황에서 복귀한 제작진이지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 여기고 싶다. 오랜시간 시청자들에게 도전의 의미와 성공, 그리고 실패에 대한 고뇌, 웃음과 감동의 카타르시스를 전했던 <무한도전>. 드디어 그들이 전하는 승리의 이름이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그 이름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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