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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각시탈, 비극을 예고한 강토와 기무라 슌지의 대립!!

 

<각시탈 역할을 맡은 강토 주원 - 출처 : KBS 각시탈>

 

28일 방송된 드라마 각시탈에서는 본격적으로 형을 대신해서 일제강점기 시절 의적 각시탈역을 수행하고 있는 이강토(주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회부터 겉으로는 친일파적인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주지만 속으로는 인간적 고뇌에 빠진 강토의 모습을 주원은 리얼하게 연기로서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런 주원과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숙명적 라이벌이 있다. 바로 사랑의 라이벌이자 집안의 원수집안의 아들, 그리고 유일한 친구이기도 한 기무라 슌지(박기웅)다. 사랑하는 이를 보호하고 형의 원수 각시탈을 잡기 위해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버리고 경찰이 된 슌지. 그의 복수심 앞에서 친구 강토는 그저 걸림돌로 여겨지며 두 사람의 우정은 점점 옅어져만 갔다.

 

 

<기무라 슌지 역의 박기웅 - 출처 : KBS 각시탈>

 

 

피의 미래를 암시한 두 사람의 대립

 

특히 강토가 종로 상인들을 속이고 악행을 벌이려 하는 조두치에게 정보를 얻기 위해 변장까지 하며 접촉한 사실을 안 슌지가 그와 대립하는 장면에서 두 사람이 앞으로 비극을 향해 질주할 것이라는 예감을 들게 했다. 아직은 슌지에 대해 친구로서의 연민을 가지고 있는 강토가 슌지에게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던진 것.

 

 

각시탈을 잡는 일에서 빠지라는 슌지의 조치에 반기를 드는 강토. 그리고 아버지와 대립 관계에 있는 곤노의 편에 있는 것 처럼 보이는 강토에게 실망한 슌지. 강토는 그런 슌지에게 말한다. 슌지와 자신은 어쩌면 처음부터 어긋난 사이일 것이라고. 또한 자신이 슌지의 아버지에게 칼을 겨눈다면 그때는 망설이지 말라고 말이다. 이는 운명적으로 피의 대립을 이룰 수 밖에 없는 두 사람의 미래를 예고한 장면이였다.

 

 

 

<각시탈 주원과 슌지가 서로 칼을 겨눈 장면 - 출처 : KBS 각시탈>

 

 

과연 강토와 슌지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슌지는 자신의 형의 죽음에 강토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 그 분노와 슬픔을 참을 수 있을까? 배우들의 호연과 긴박감 넘치는 연출과 이야기로 수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수목 드라마 각시탈. 앞으로의 이야기가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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