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이들에게 무엇을 더 빼앗으려 하십니까 저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 성남의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일주일에 1~2회씩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20대 청년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시작한 일이 어느덧 3년이나 됐네요.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고자 시작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아이들의 미소가 저에게 힘이 되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활동하는 지역아동센터는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입니다. 비싼 학원비를 내기 힘들거나 혹은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들 때문에 집에 혼자 있는 아이들을 위해 문을 활짝 열고 있는 곳이죠. 보통 30여 명의 아이들이 밥을 먹고 공부를 하며 함께 뛰놀고 야외체험학습 등을 합니다. 아이들에게 센터는 또 하나의 집이자 학교인 것이지요. 그런데 작년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