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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이효리 투표독려, 당연한 것이 용기로 보이는 세상!?


<이효리 - 출처 : 이효리 트위터>


가수 이효리가 이번 서울시장 선거(재보궐선거)에 투표를 독려하는 트윗을 올려 화제입니다. 그녀는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작가 이외수의 글을 리트윗하고 이번 선거에 직접 투표하겠다는 글을 올리며 자신이 민주주의 국가 시민의 의무를 충실히 함을 알리고 있는데요 이 것은 사실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죠. 그런데. 아쉽게도 그녀가 이번에 올린 글들이나 그녀가 가진 생각을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이 일부 있는 듯 합니다. 그것 역시 그녀의 트위터를 보면 알 수 있는데요


<투표에 관해 이효리가 트위터에 올린 트윗들 - 출처 : 이효리 트위터>


트윗의 내용들을 보면 그녀는 이외수 작가의 글을 리트윗한 이후 일부 트위터 유저들의 공격을 받은 듯 합니다. 그녀가 올린 트윗이 기사화되면서 이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녀의 말처럼 '무서운 맨션'을 보낸 것이죠. 그 이유는 선관위가 24일, "투표참여를 권유, 유도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후보자에게 투표하도록 권유, 유도하려는 것으로 의도되거나 인식될 수 있는 사람이나 정당, 단체는 금지된다"라고 밝힌 것과 연관이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효리는 직접적으로 어떤 후보를 지칭하여 투표하라고 권유한 것이 아니지요. 단지. 진보성향으로 알려진 이외수 작가의 트윗을 리트윗했기 때문에 그녀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외수 작가 또한 해당 트윗에서 특정 후보를 지칭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또한 무조건 적으로 그녀를 비판하는 것에 대한 합당한 이유는 되지 못하는 것이지요.



그녀의 행동은 용기가 아닌 지극히 당연한 일

투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시민으로서 행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소중한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투표를 독려했다고 해서 그녀의 말 처럼 용기있는 행동이라며 칭찬을 받거나, 혹은 욕을 하는 것은 과연 어떤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을까요? 일부 언론에서 표현하는 이효리에 대한 수사 중 '개념 연예인'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듯 합니다. 그녀는 개념 연예인이 아닙니다. 단지, 우리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똑같이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권리를 행사하려 하는 한 시민일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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