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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라디오스타, 무한도전 멤버들 출연으로 정점 찍을까!?


<라디오 스타의 MC 김구라 - 출처 : 방송캡쳐>


강호동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단독으로 <황금어장>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막강한 입담으로 무장한 4명의 MC들과 출연자들이 선보이는 예측불허의 대화가 포인트인 프로그램이죠. 엄청나게 높은 시청률로 이슈를 몰고다니는 프로그램까지는 아니지만 확실한 매니아층과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웃음으로 이제는 어엿한 인기 장수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신정환의 불미스러운 하차로 인해 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슈퍼주니어 멤버인 김희철과 규현의 연이은 합류로 4MC체제를 나름 잘 꾸려나가고 있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러한 <라디오스타>가 승부수를 띄었습니다. 바로 <무한도전>멤버들의 출연이지요.


<무한도전 멤버들(박명수,하하,정형돈)의 출연을 예고한 라디오스타 - 출처 : 방송화면 캡쳐>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화려한 입답 대결을 예고한 라디오스타!

사실 가수가 아닌 예능인들만으로 출연진이 짜여진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하하가 가수출신이긴 하지만 예능인에 더 가깝기에...). 하지만 이번 방송은 이전의 그것과는 임팩트가 다르죠. 바로 국내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이자 최고의 예능인들로 구성된 <무한도전>멤버들이 출연하기 때문입니다. 아쉽게도 유재석, 노홍철, 정준하. 길은 이번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요즘 그야말로 '대세'라 할 수 있는 정형돈, 김구라와의 화려한 '악담'대결이 볼만할 박명수, 소집해제 이후 드디어 감을 확실히 찾아가고 있는 '악동'하하까지. 과연 방송 분량이 몇 주까지 나올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출연진 구성이지요.


아이러니하게도 <무릎팍도사>의 폐지로인해 <라디오스타>는 이전보다 게스트 섭외면에서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대형게스트들이 많이 출연하긴 했지만 좀 더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평소 4MC들이 섭외를 꿈꾸던 톱여배우들이 출연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물론. 그들이 출연한다고 해서 재미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고 라디오스타 팬들이 어쩌면 의도하지 않는 게스트일지도 모를 일이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무한도전>멤버들의 출연은 의미가 큽니다. 일종의 '실험'이자 '도전'이라 해야할까요? <황금어장>이라는 큰 틀에서 보자면 어쨌든 위기인 상황에서 확실하게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시청률면에서 정점을 찍고자 하는 의지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번 섭외는 방송직후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방송 당일에도 소위 말하는 '닥본사'시청자들이 많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있을까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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