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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대중음악 이슈(국내)

빅뱅 미니5집 ALIVE의 성공적인 컴백! 하지만 아쉬운 점 하나!


<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 - 출처 : YG ENTERTAINMENT>

총 6곡의 타이틀 곡으로 무장한 빅뱅의 미니앨범 5집 'ALIVE'가 드디어 29일 자정에 전 곡이 공개되었습니다. 팬들의 반응은 지난 앨범보다 더욱더 뜨거운 듯 보이는데요 벅스, mnet, 멜론, 소리바다, 몽키3 등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1위부터 6위까지는 빅뱅의 차지가 될 듯 합니다(어쩌면 7곡이겠지요). 선공개된 'BLUE'부터 이들의 음악적 변화가 감지되어왔기에 약간의 호불호는 갈릴 수 있겠으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래도 만족스럽다는 것으로 흐르는 듯 합니다.

<빅뱅 멤버 태양, 대성, 탑, 지드래곤, 승리의 앨범 컨셉 사진 - 출처 : YG ENTERTAINMENT>


음악으로 정면승부를 택한 빅뱅

사실 그 어느때보다 빅뱅은 위기 였습니다. 대성과 지드래곤의 사건으로 언제 다시 5명으로 국내에 복귀하여 활동할지 불투명한 상황이었죠. 컴백 시기와 활동 범위 등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여러 공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안이지만 어쨌든 그들은 그 모든 것들을 정면돌파하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는 역시 음악이 있는 듯 합니다(이 글에서는 빅뱅 컴백의 정당성은 논하지 않으려합니다)


빅뱅이 여타 이이돌과 구분되는 지점은 그들이 그 어느 그룹보다도 확실하게 '장르음악'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붉은 노을'의 경우 조금 예외적인 경우라 할 수 있겠지만 힙합과 일렉트로니카를 결합한 음악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으며 멤버들 또한 적극적으로 음반작업에 참여하며 본인들의 음악적 색깔을 확실하게 다져나가고 있는 중이지요. 기획사인 YG 또한 그들의 음악 창작활동 지원을 최대한으로 지원해주고 있으며 이러한 토대가 결국 이번 컴백에서 처럼 음악으로 정면승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 듯 합니다.



과도하게 느껴지는 마케팅이 아쉽다

사실 마케팅이 과도하다는 점이 어쩌면 모순적인 말 일 수도 있습니다. 과도하게 느껴졌다면 그만큼 그 프로젝트는 성공적일 수도 있는 것이 노출이 많았기 때문에 '과잉'을 느꼈으면 이는 곧 확실한 '각인'이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뱅의 이번 컴백 마케팅은 조금 과했습니다.


TV광고와 포털사이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마케팅은 과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죠. 문제는 이른바 '전곡 타이틀'마케팅입니다. 퀄리티 적으로 모든 노래에 자신감이 있고 버릴 곡이 없었기에 결정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이번 결정은 분명 아쉽습니다. 영리한 마케팅이긴 합니다. 확실히 '앨범 전 곡으로 활동한다'보다 '전 곡을 타이틀로 지정하여 활동한다'가 더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빅뱅의 이러한 앨범 발매는 안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가수들이 빅뱅처럼 전 곡을 타이틀 곡으로 정하여 발표한다고 해서 빅뱅과 같은 성공을 한다고 장담하긴 힘듭니다. 또한 이미 디지털 싱글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단기간에 여러 싱글을 발표한다면 이는 곧 타이틀 곡을 자주 내는 거과 다름 없겠지요. 하지만 이는 분명 탄탄한 자본이나 팬층이 부족한 가수들의 경우 앞으로 더욱더 수익적인 면에 있어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논란이 있었던 컴백이기 때문에 보다 확실한 성공전략이 필요한 점은 공감가지만 아쉽다는 점은 지울 수 없네요.


어쨌든. 여러가지 논란을 뒤로 하고 빅뱅이 돌아왔습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놀줄 아는 아이돌이라는 빅뱅. 그들은 과연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요? 앞으로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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