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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MC몽 병역비리 비난, 결론이 난 다음에 해도 늦지않다!



그간 병역면제 판정을 받기 위해 이를 일부러 뽑았다라는 의혹에 시달려온 MC몽이 어제(24일) 2차 경찰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MC몽이 불구속으로 처리될 것이라는 한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그럼 MC몽이 병역비리를 저지른 것이 아니냐!'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MC몽이 출연하고 있는 '1박2일' '하하몽쇼'에 대한 하차를 촉구하는 글 또한 쇄도하고 있지요.



하지만 이와 관련해서 MC몽과 소속사 측은 자신들은 결백하며 떳떳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으며 경찰 측도 보도된 내용과는 달리 아직 공식적으로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1박2일'제작진 또한 아직은 정상적인 제작을 하고 있을 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지요. 사실 이와 같은 제작진의 반응은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아직 확실하게 결론난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죠. 단순히 의혹 만으로 몇 년간 함께 해왔던 출연자를 갑자기 하차시키기에는 명분이 조금은 부족한 것도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MC몽 본인이 스스로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한 말이죠. 




MC몽에 대한 비난, 결론이 난 다음에 해도 늦지않다.

그런데 대중들의 MC몽에 대한 비난이 조금은 가혹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를 무작정 용서하고 감싸주자는 것이 아닙니다. 죄가 있다면 벌을 받아야하는 것은 사회정의를 위해 당연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앞에 서도 언급했듯이 아직 명확히 결론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설사 불구속기소가 된다고 해도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가 있는 것이죠. '여론재판'을 통해 제대로된 결론이 나기도 전에 단죄가 되는 것은 마녀사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찰과 검찰의 말이 진실일 수도 있지만 MC몽이 말이 진실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황상 의심이 간다고 해도 모르는 것이지요. 보통의 경우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믿는 경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성보다는 감정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하죠.



우리나라는 병역비리, 특히 연예인의 그 것은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옵니다. 보다 엄격한 기준이 통용되어야할 정치인이나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비난 보다 정도가 더 강한 느낌이 들 때도 있을 정도죠. 아마도 대중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직업이기 때문에 겪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병역비리가 사실일 경우 동정의 여지는 없을 것입니다. 특히 병역비리는 국민의 의무임은 물론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나 혹은 앞으로 갈 사람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정의 구현차원에서 반드시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저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다시 한번 언급하는 말이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아직은 MC몽을 여론의 힘으로 단죄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죠. 그 것은 결론이 났을 때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MC몽이 병역비리를 저지른 것이 사실이라면 시간을 끈 만큼 그는 더 큰 후폭풍에 시달릴 것입니다. 그간 무죄를 주장해왔기 때문에 모든 연예활동을 앞으로 하기가 어려울 것이며 추후 복귀도 거의 불가능할 듯 합니다. 반면 그가 정말 무죄라면, 우리는 그에게 너무도 큰 고통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앞으로의 경찰, 검찰 조사를 지켜봐야할 것입니다. 어제 2차조사를 했다고 하니 곧 수사결과가 발표되겠지요. 과연 어떤 식으로 이 사건이 결론지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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