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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무한도전의 프로레슬링 특집 WM7이 기대되는 이유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이라고 해도 무방한 무한도전이 2009년 7월2일 부터 녹화를 했던 초장기프로젝트, 프로레슬링특집을 향후 약 10주간에 걸쳐 방영한다고 언론을 통해 알렸습니다. 특히 무한도전 멤버들은 레슬링협회를 자체적으로 만들기도 했는데 레슬링과 박명수의 이름을 따서 WM7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번 도전은 무한도전이 그 동안 비인기스포츠종목에 가져왔던 애정이 다시한번 드러난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물론 프로레슬링의 경우 국내에도 오래전부터 많은 팬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 팬층은 대부분 미국 프로레슬링인  WWE에 몰려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WWE의 내한경기를 직접 경기장에가서보거나 PPV가 열린 다음날 인터넷을 통해 경기결과를 확인하고 관련 영상을 확인한적은 있지만 국내 프로레슬링(WWA) 경기를 실제로 본적이 없기도하고 또한 그들에 대한 관심도 특정 선수들(김남훈 선수, 이왕표 선수 등)을 제외하고는 미미한 수준이기에 부끄러워지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들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이유는 이 것 뿐만이 아닙니다. 프로레슬링은 '쇼'이기 이전에 사람과 사람이 몸을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스포츠'입니다. 심할경우 유혈이 낭자하고 뼈가 부러지고 심지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는 위험한 스포츠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완벽한 훈련과 기술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실전경기를 해서는 안되는 스포츠입니다(물론 장난도 곤란합니다. WWE의 광고에서 자주등장했던 'Don't try this at home'이라는 문구가 떠오르는 군요. 요즘은 좀 바뀐 듯 하지만). 



이렇듯 쉽지 않은 스포츠를 무한도전 멤버들은 1년여의 장기간의 훈련속에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어느정도 수준 이상으로 기술을 익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 꾸준히 훈련을 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듣자하니 목,허리 등의 부상에도 개의치않고 프로레슬링 훈련을 받아왔다고 하더군요.  또한 MBC 파업으로 인해 녹화를 못하는 상황에서도 스스로들 꾸준히 훈련을 해온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프로레슬링은 겉으로는 화려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 이면에는 선수들의 눈물과 아픔이 가득한 스포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얼마전 미키루크가 명연기를 선보였던 영화 '레슬러'를 통해 그 이면을 리얼하게 살펴볼 수도 있었죠.  무한도전 또한 겉으로는 항상 멤버들이 밝은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지만 과거 '댄스스포츠 특집'에서도 느낄 수 있었듯이 그 이면에는 그들 또한 눈물과 아픔이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그들이기에, 언제나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해 모든 열정을 도전에 힘쏟아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그들이기에 이 번 프로레슬링 특집 또한 '레전드'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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