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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넝굴당 유준상의 분노와 슬픔이 범벅된 눈물연기, 안방을 울리다!

 

<넝굴당 유준상의 눈물연기 - 출처 :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

 

최고의 시청률을 올리며 주말 저녁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KBS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 16일 방송에서는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찾기 시작한 귀남(유준상)이 가족과 자신을 떨어뜨리게 만든 장본인이었던 작은어머니에게 사건에 대한 진실을 알아낸 후 그것에 대해 추궁하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우리는 유준상이라는 배우의 진면목을 다시 한 번 알게 됩니다.

 

 

<출처 -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보통 영화를 많이 하던 배우의 경우 드라마를 하게 되면 집중력을 잃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어왔습니다. 초단위로 촬영되곤 하는 드라마 촬영현장의 특성때문이죠. 하지만 유준상은 달랐습니다. 최근 '대세남'으로 떠오른 국민남편 답게 최고의 연기력을 이날 보여주었죠. 착한남편의 틀을 유지하되 자신의 슬픔과 분노를 그대로 품은 대사와 눈빛, 표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분노와 슬픔으로 범벅된 눈물연기는 이날 방송 시작부터 선보였는데 그야말로 명불허전의 연기였죠. 시청자들의 눈물을 훔친 명장면이었습니다.

 

 

<출처  -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작은어머니 양실은 귀남과 눈물의 대화를 나눈 후 속이 후련하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귀남의 부인인 차윤희(김남주)가 모든 사실을 알아버린 후 양실을 압박하는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죠. 또한 귀남은 본인이 미아가 된 상황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기억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있을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최고의 변화는 역시 이날 마지막 장면에서 윤희가 귀남의 아버지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찾는 것이 그려지면서 있게 될 가족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되는 것이겠죠. 물론 16일 방송 말미에서 느껴지는 앞으로 내용과는 다르게 17일 방송에서 윤희가 진실을 얘기하는 것을 멈추고 다른 얘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만 양실과 귀남사이에 있었던 일은 곧 드러나게 될 듯 합니다.

 

과연 국민드라마로 떠오른 넝굴당의 앞으로의 전개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웰메이드 가족드라마의 전형을 보여주면서 그 속에 시트콤과 같은 상황극과 웃음, 사회현실을 적절하게 풍자한 스토리라인으로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동시에 얻고 있는 드라마 넝굴당. 넝굴당 덕에 주말 저녁이 점점 더 즐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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