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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김수미 예언? 강호동 사건을 다루는 언론의 어이없는 물타기


<김수미가 출연했던 무릎팍도사 화면 캡쳐>



'국민MC'강호동이 잠정은퇴 기자회견을 한 이후 여러가지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호동의 은퇴를 말리는 '강호동 닷컴'이 등장한 것을 비롯, 1박2일과 무릎팍도사,스타킹,강심장 등 그가 직접 MC를 맡고 있는 프로그램들의 하차시기 조율문제, 그리고 해당 이슈에 대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지요. 언론 또한 이에 편승하여 여러가지 흥미위주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데 오늘 새롭게 등장한 일명 '김수미 예언'기사는 그 정점이 아닌가 합니다.


<출처 : 방송화면 캡쳐>

이것은 2007년에 연기자 김수미씨가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여 강호동에게 5년후부터 프로가 하나하나 줄거야라고 농담을 한 것을 기사화한 것인데요 단순히 그저 흥미삼아 기사를 전달하는 매체도 있는 반면 과거 김수미씨가 빙의현상을 경험하고 신내림을 받았으나 씻김굿을 받아 다시 연기자 생활로 돌아왔다는 내용까지 들먹이는 매체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 사실여부를 떠나서 전형적인 황색언론의 물타기 기사작성의 표본이라 할만 합니다. 사건의 중심에서 벗어나서 무조건 판매부수(지금으로 따지면 클릭 수)에 연연하는 흥미와 자극위주 기사작성의 전형적인 모습이지요. 이와 같은 보도는 모두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그저 허망한 글쓰기일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그래도 강호동의 세무조사와 이를 발표한 시기를 두고 여러가지 음모론이 떠오르고 있는 시점입니다. '왜 하필이면 강호동이냐?' '왜 하필이면 여러가지 중요한 이슈가 터지는 지금이냐?'라는 등의 이유인 것이죠. 하나의 자극적인 이슈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진정 모두를 위한 이슈에 집중하는 언론이 되기를 바라는 심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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