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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SBS인기가요를 향한 이하늘의 트위터 비판, 통쾌하다!

<이하늘 트위터 프로필 사진>


랜만에 7집앨범 <풍류>로 컴백한 DJ DOC의 이하늘이 트위터를 통해 SBS인기가요를 향해 거침없는 독설을 토해냈습니다. 그 내용의 핵심은 DJ DOC가 SBS의 인기예능프로 '강심장'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하자 그렇다면 SBS의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약간의 욕설도 섞어가며 강도높게 비판한 이하늘. 저 또한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내용이었기에 나름 통쾌하기도 했습니다.


<이하늘이 트위터에 쓴 장문의 인기가요 비판글>

사실 이하늘의 이런 지적은 생소한 일도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형기획사와 방송국간의 관계에 대해서 의심을 가지고 있었죠. 또한 가수들이 예능프로에 출연해야 음악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순위도 높게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공공연한 비밀이기도 했습니다. 객관적인 순위선정기준에 대한 비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얘기이기도 하지만 가수 김건모의 경우 '미안해요'로 활동할 당시 공정한 순위선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MBC의 모든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었죠.



방송국이 가진 권력은 엔터테인먼트계에서는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몇 년만에 컴백한 DJ DOC에 있어서 방송출연을 통한 노출은 중요했을 것입니다. 물론 다른 TV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고 디지털음원차트나 앨범판매량에서도 선전하고 있기 때문에 '인기가요'를 비롯한  SBS의 예능프로출연을 거부한다고해서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쩌면 '거대한 힘'에 정면으로 저항하는 것이기 때문에 쉬운 일도 아닌 것이죠.



다르게 생각해본다면 이하늘은 KBS의 '천무단'이나 MBC의 '놀러와'에 출연하고 있고 이미 KBS의 '승승장구'와 같은 토크를 중심으로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그 또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반사이익을 거두고 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하늘이 트위터에서도 언급한 '압박'과는 분명 다르죠. 특히 '강심장'의 경우 '승승장구'보다는 보다 더 가십성 이야기가 중심적으로 다루어지기 때문에 안그래도 새 앨범에 실린 '부치지 못한 편지'라는 노래로 여러가지 말이 나오고 있는 그의 입장에서는 출연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컴백과 동시에 여러가지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DJ DOC. 그리고 이하늘. 과거 5집때가 생각나네요. 기자들과 경찰과 같이 그 동안 비판에 있어서 '불가침'의 영역이었던 직업군에 거침없이 할말은 했던  DOC. 오랜만의 컴백과 동시에 할 말은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반갑기도 합니다. 물론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말에 의한 후폭풍, 그리고 그 말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도 하는 대중들의 시선을 감당해야하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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