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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대중음악 이슈(국내)

JYJ In Heaven, 아티스트를 향한 도약!




재중, 유천, 준수가 뭉친 그룹 JYJ. 그들이 처음으로 내놓은 한국어 버전의 정규앨범 [In Heaven]이 공개되었습니다. 발매되자마자 각 음원사이트를 점령함은 물론이고 CD를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 방문자가 폭주했다고 전해지기도 했죠. 이러한 반응들을 단순히 막강한 팬덤에 의한 반응이라고만 단순히 치부할 수 있을까요? 물론 이제 온라인 발매 첫 날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들이 이 앨범에 쏟아부은 정성을 생각해본다면, 그리고 대중들이 이 그룹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본다면 꼭 그렇게 볼 수 만은 없을 듯 합니다. 특히 주목해 볼 만한 것은 JYJ가 '엔터테이너'에서 '아티스트'로서의 길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 입니다.




엔터테이너에서 아티스트로


JYJ의 [In Heaven]은 김형석이 작곡한 '소년의 편지'를 제외하고는 멤버 전원이 작곡을 했으며 게다가 작사는 모두 멤버들이 이루어낸 결과물입니다. 분명 이는 동방신기로 활동하던 때와는 다른 모습이지요. 그때도 참여하긴 했다고 하지만 이번 앨범처럼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며 독자적으로 해낸 모습은 아니였기에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요즘은 다른 아이돌도 작사작곡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라고 반문할 수 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JYJ처럼 '공동작곡'을 최대한 줄이고 자신들의 힘으로 거의 앨범 전체를 만들어나간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 입니다. 특히 이들은 많은 사람들이 알다 싶이 여러가지 외부적인 요인으로 활동에 제약이 있는 어려움이 있기에 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했음을 생각해 본다면 그 노력이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지요.



물론 아티스트를 향한 발걸음을 크게 내딛었다해도 그 작품성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입니다. 이제 겨우 첫 발걸음이기도 하고 노래와 춤, 심지어 연기까지 그 실력에 있어서는 인정받고 있는 그룹이지만 분명 아직은 엔터테이너로서 대중들에게 인식이 되어있는 그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JYJ뿐만 아니라 아이돌로 데뷔한 가수들에게는 대부분 따라다니는 꼬리표와도 같은 것이겠지요. 하지만 최고의 아이돌로 데뷔하여 어엿한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는 Take That 출신의 로비윌리엄스나 N Sync 출신의 저스틴 팀버레이크처럼 꾸준한 노력을 통해 그 실력과 진심을 대중들에게 알린다면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이 그 것을 알게 되기 마련입니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이겠지요.



대중들은 이미 JYJ가 최고의 엔터테이너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티스트보다 엔터테이너로서 인정받는 것이 더 힘든 일일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엔터테이너로서 많은 것을 이루어냈기에 아티스트를 향한 길이 '도약'의 의미가 되지는 않을까요? 그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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