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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JYJ 사생팬 욕설폭행 논란, 어디까지 갈것인가?


<한 연예매체를 통해 팬을 폭행하고 욕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파일이 공개된 JYJ(김준수, 김재중, 박유천)>

시한폭탄이 터졌다고 해야할까요? 그 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아이돌의 팬폭행 및 욕설 논란이 수면으로 떠올랐습니다. 연예매체 디스패치에서 JYJ 멤버들이 일부 팬들에게 욕설과 함께 폭행을 저질렀다는 증거로 음성파일을 인터넷에 공개했기 때문이죠. 아직 JYJ측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이고 또한 음성파일이 과연 진짜인지 100%확실하게 장담할 수 없는 상태이긴 하지만 디스패치측 기사에 따르면 10여명의 팬들을 직접 취재한 결과물이며 명백한 사실이라는 입장입니다.

<폭로와 파파라치 전문매체로 등극한 디스패치에서 올린 JYJ와 팬들의 사진 - 출처 : 디스패치>


만약 사실이라면 사생팬과 JYJ 모두의 잘못이기는 하지만...


해당 음성파일은 디스패치 측에 따르면 동방신기가 해체할 무렵인 2009년 말에 녹음된 것이라고 합니다. 음성파일을 들어보면 욕설과 함께 폭력을 가하는 소리까지 정확하게 들리고 있는데요 만약 이 것이 사실일 경우 JYJ는 치명적인 이미지 실추를 받을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비록 사생팬들의 스타들에 대한 사생활 침해가 도를 넘어섰다고는 하지만 그것에 대해 본인이 직접 폭력으로 대하는 것이 옳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해하고 가만히 당하고 있기만 하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다른 방법을 찾아보아야 했던 것이죠.


하지만 사생팬들도 분명 문제이긴 합니다. 아무리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이긴 하지만 누군가의 사생활을 어느 수준 이상을 넘어 침해하는 것은 분명 범죄이기 때문입니다. (디스패치와 같은 매체에서 하는 취재방식도 어쩌면 사생활 침해 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연예인이 우리나라에서는 단순한 '유명인'이 아닌 '공인'처럼 인식된다고 해도 말이죠) 대중의 사랑으로 먹고사는 연예인들이긴 하지만 그들도 분명 우리와 같은 사람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아무리 사생팬들의 잘못이 있다고는 하나 음성파일에 담긴 내용이 사실일 경우 파장은 생각보다 엄청날 듯 합니다. 음성파일을 듣고 생각난 상황은 마치 '일진'이 누군가를 괴롭히는 듯한 상황이 머리 속에 그려질 정도로 과격했고 그 욕설과 폭행을 당한 당사자가 받았을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정말 컸을 것이기 때문입니다(물론 이 경우 가해자도 정신적인 상처를 입기는 하지만 피해자만 할까요?)


앞으로 이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까요? 기사 내용과 여론의 분위기는 '사실'로 굳어지는 듯 합니다. 물론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렇다고해도 JYJ가 앞으로 연예활동을 하는 것에 있어서 커다란 암초가 나타난 것은 분명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