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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힐링캠프 박진영,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던진 조언!

 

<힐링캠프 박진영편 - 출처 : SBS>

 

'너의 꿈은 무엇이니' 혹은 '너의 목표는 무엇이니'라는 질문을 누군가에게 들었을 때 자신있게 답을 한 적이 있으십니까? 만약 질문을 듣자마자 망설임 없이 바로 답을 했다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바로 답을 하지 못했다해도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절대 아니죠. 행복이란 언제나 우리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자신의 꿈과 목표를 알고 있다면 그 만큼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갈 힘이 주어지게 되는 것이겠죠. 30일 방송되었던 <힐링캠프>에서 박진영은 우리에게 꿈과 목표를 정하고 전진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스스로에게 완벽했던 박진영, 그리고 그의 끊임없는 목표의식

 

박진영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집을 최초로 공개하였습니다. 그리고 보여준 첫 번째는 17년간 똑같은 코스로 하루 생활을 반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자신을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팬을 위해 관리가 중요하다는 이유였죠. 그리고 그 것은 자신이 그 어느때보다도 흥분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무대 위에 서기 위함이기도 했습니다. 스스로를 정말 사랑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완벽함이었죠.

 

 

그가 대학교 시절 정했던 첫 번째 목표는 '20억을 벌자'였다고 합니다. 이유는 그 정도 돈이라면 은행에 넣어두고 이자만으로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하죠. 돈은 생각보다 빨리 모였습니다. 가수 데뷔 후 3년여만에 20억을 모아 JYP사옥을 살 수 있었다고 하죠. 하지만 돈을 모아보니 다음 목표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것은 명예였죠. 그리고 그는 그것을 본인이 제작자로 나서 후배 가수를 양성하는 것과 아시아 작곡가로서는 최초로 미국 팝 시장에 진출하여 성공을 거두는 것이었습니다. 박진영은 모든 것을 이루어냈습니다. 그의 철저함과 끊임없는 도전의식, 욕심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는 것이었죠.

 

 

박진영은 거기서 멈출 수 없었나 봅니다. 자신이 이룬 것들이 자신의 실력보다는 '기가막힌 운'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돋는 기부로도 허전함이 채워지지 못했던 것이죠. 그리고 그는 결국 철학적 사유라 할 수 있을 '절대자'에 대한 탐구를 하게 됩니다. 그 것이 하나님이건 부처님이건 그 누구건 그 것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성공이 본인 생각에도 쉽게 믿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알고 싶었던 것이죠. 어떤 이유로 자신이 존재하는 지도 궁금하기 때문에 '대화'가 필요하다는 말로 MC들을 '멘붕'에 빠지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진영이 '절대자'에 대한 탐구까지 하게 된 배경에는 그의 확실한 꿈과 목표에 대한 방법론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고 끊임없이 탐구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먼 미래를 보기 보다는 가까운 미래에 당장 자신이 할 수 있고 만족할 수 있는 것을 찾아 그 것을 향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전진했습니다. 후회따위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앞만 볼 뿐이었죠.

 

 

 

 

완벽한 철학은 없다. 그래서 좋았던 박진영의 '철학'캠프

 

물론 박진영이 살았던 삶이 완벽하다는 것도 아니고 그가 하는 말들이 모두 옳고 그렇게 살아야지 반드시 성공한 삶을 산다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그의 완벽주의와 열정을 바탕으로 형성된 목표설정 방식은 좌표를 잃고 흔들리는 사람들에게는 모범적인 지침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존재에 대한 사유와 같은 철학적 의문을 던지는 것은 현대인에게 한 번쯤 필요한 시간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 또한 들었지요.

 

 

방송 마지막에 그는 100일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선물로 맥주를 받아 시원하게 마셨습니다. 방송 중 가장 즐거운 표정을 볼 수 있었죠. 하지만 진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선물로 박진영은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받았습니다. 40평생 단 한 개의 사진기도 가져본적이 없다는 그. 앞만 보고 달렸기 때문에 옆과 뒤를 볼 시간이 없었다는 박진영이 사진기를 집어든 순간 보였던 표정은...뭐라고 해야할까요? 그야말로 감격에 겨운, 만감이 오갔던 표정이라고 해야할까요?

 

 

모르겠습니다. 앞만 보고 평생을 달리는 사람들과 때로는 앞보다는 옆과 뒤를 돌보며 목표를 향해 느리더라도 돌아가는 사람들. 어느 것이 더 나은 인생이라고 말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겠죠. 선택은 자신의 몫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지게 되는 생각이 있다면 옆,뒤,앞을 모두 보고 달리는 것은 불가능한 것일까요? 어쩌면 <힐링캠프>가 토크쇼 이상으로 최근 대중들에게 인식되어지고 있는 점이 바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인간은 생각함으로서 존재하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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