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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리뷰(국외)

<초속 5cm> - 누구나하는 첫사랑과 짝사랑에 대하여.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

초속 5cm.

 

이 특이하다면 특이한 제목의 애니메이션은

사실 내용적으로만 본다면 커다란 특색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영화나 애니에서 주로다루어왔었던 유년시절의 첫사랑,짝사랑

그리고 현재의 모습을 일상속에서 담담하게 옛기억을

한장한장 거꾸로 펼쳐올리듯이 영상속에 담아내고 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다른 영화와 다른점이라고 한다면

주변풍경. 그러니까 배경의 디테일한 표현이라고 할까?

단순히 '애니메이션치고 사실적인 배경묘사'라서가아니라

그 배경묘사를 통해 인물의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이

탁월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신기한것은.

사실 이제는 정말 많이 본 내용인 첫사랑과 짝사랑에 대한

추억을 다룬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실제로 겪어본적도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한장면 한장면에 공감이가고 애달프게 다가오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첫사랑.

그리고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았을 짝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누구의 감정에 치우치지않고 현실적이고 담담하게 그려내었기

때문이 아닐까싶다

 

아.짝사랑을 했던 카나에의 감정에 치우친면은 빼고..

그래서 더 공감이 가기도했고..

 

역시나

어쩔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