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이야기/대중음악 이슈(국내)

인피니트는 어떻게 '대세돌'이 되었나!?

 

추격자로 돌아온 인피니트

 

이 7명의 남자가 이렇게 성장하리라고 예상한 사람들이 팬들을 제외하면 얼마나 될까요? 2010년 6월 '다시 돌아와'로 데뷔했을 때만 해도 다른 아이돌 그룹에 비해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며 정상의 자리와 거리가 있었던 인피니트. 하지만 불과 2년만에 그들은 '대세돌'로서 대중 앞에 나타났습니다.

 

 

 

인피니트의 인기비결은? 상쾌한 멜로디 라인과 부담스럽지 않은 이미지!

 

데뷔곡 '다시 돌아와'는 일렉트로닉 기타리프가 강조된 노래로 기존 아이돌 그룹의 노래와 차별을 둔 곡이었습니다. 이는 당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사로 잡았던 힙합그룹 에픽하이와 록밴드 넬을 보유한 울림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였기에 시도했던 승부수였죠.

 

 

하지만 이 곡 하나만 봤을 때 차별점은 기타리프 정도 뿐이었습니다. 후크송 트랜드를 따랐으나 대중의 귀에 확 감기지 못했던 후렴구는 곡의 장점을 희석시켰죠. 오히려 가능성을 보였던 곡은 같은 앨범에 수록된 'She's Back'이었습니다. 이 곡은 작곡콤비 '스윗튠' 한재호-김승수가 만든 곡으로 상쾌한 멜로디가 인피니트 멤버들의 부드러우면서도 편안한 이미지와 딱 어울리는 곡이었죠. 바로 이 노래가 인피니트가 대세로 떠오를 수 있었던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인피니트는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BTD'를 제외하고는 'She's Back'에서 보여준 밝은 느낌의 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Nothing's Over', '내꺼하자'는 모두 따뜻한 여름날의 태양과 시원한 바다가 떠오르는 노래들이었죠. 그리고 또 한가지 공통점이라면 일렉트릭 기타음이 곡 중간중간에 강조된 부분이 담겨있다는 것이 특징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5월 공개된 세 번째 미니앨범 <INFINITIZE>. 타이틀 곡 '추격자'는 발매즉시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고 벅스, 멜론, Mnet, 몽키3 등의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도 1위 혹은 5위안에 드는 좋은 성적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는 헬기투어 쇼케이스도 성황리에 진행되었죠.

 

 

 

인피니트는 대세를 넘어 최고가 될 수 있을까?

 

지금까지의 흐름은 순조롭습니다. 지금까지 센세이셔널한 인기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2년동안 끈기를 가지고 조금씩 조금씩 넓혀는 동시에 높여왔던 인기가 '추격자'와 함께 터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헬기투어 쇼케이스는 그러한 자신감을 과감히 표현한 회심의 이벤트였습니다.

 

 

초반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칼군무와 함께 상쾌한 음악, 부담스럽지 않지만 달콤한 이미지로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한 인피니트. 과연 인피니트는 대세를 넘어 최고의 아이돌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요? 그룹 이름처럼 무한한 질주를 그들은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이 글은 오마이뉴스의 오마이스타에도 올려져 있습니다.

-> 오마이스타에서 기사 바로보기

<이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밑의 손가락 추천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