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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관련 이슈

인셉션, 매트릭스를 능가할 수 있을까?



블록버스터 영화의 신기원을 이루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던 다크나이트크리스토퍼 놀런감독. 그가 영화사에 또 한가지 획을 그을지도모를 신작을 들고 올 여름, 관객을 찾아온다. 바로 인셉션(Inception)이다.

 


이야기는 이러하다. 드림머신이라는 기계로 다른 이의 꿈에 접속에 생각을 빼올 수 있는 미래사회. 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러한 드림머신으로부터 생각을 지키는 특수보안요원이며 동시에 생각을 훔치는 도둑이기도 하다. 우연히 범죄자로 낙인찍힌 그는 어떤 임무를 받게 된다.그무는 꿈을 통해 생각을 훔쳐내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생각을 입력시키는 것! 이 작전 이름은 인셉션(Inception). 과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임무는 성공할 수 있을까?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다크나이트의 커다란 성공으로 잘 열려지기도 했지만 그 이전에 '10분의 기억력'을 소재로한 메멘토라는 작품을 데뷔작으로 전세계 영화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감독이다. 특히 그의 작품을 보면 놀런감독 특유의 지적인 면모를 확인하는 재미가 있는데 그러한 면모는 이번 작품 인셉션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놀런감독이 헐리우드는 물론 전세계영화팬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중 하나는 자본의 힘에 눌리지 않는 그 만의 연출색깔이 아닐까 생각한다. 꿈, 그리고 생각을 훔친다는 독특한 소재를 표현한다는 것은 자칫 지나치게 매니악하여 대중의 공감을 쉽게 얻지 못할 위험성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예고편 밖에 보지 않은 영화에 많은 사람들이 커다란 기대를 가지는 것은 크리스토퍼 놀런감독이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그 만의 탁월한 연출력 때문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셉션이 기대작인 이유 또 하나! 바로 과거 영상혁명이라는 찬사를 들었던 매트릭스와 겹쳐지는 느낌 때문이다. 가상의 공간을 표현한 여러 장면들과 꿈과 생각을 다루었기에 네러티브를 지배할 철학적 사유들. 이러한 요소들이 바로 매트릭스가 떠오르는 부분이다. 매트릭스가 처음 개봉했을 당시 영화를 본 사람들은 매트릭스가 표현한 독특한 세계관과 영상에 열광했으며 찬사를 보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물론 그 이후에 나왔던 시리즈의 2편과 3편은 시리즈의 첫 작품에 비해서는 작품성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말도 있지만 매트릭스가 영화사에 있어서 가진 의미는 분명 그 이상일 것이다. 


그렇다면 인셉션은 어떠할까? 인셉션은 과연 매트릭스를 능가할만큼의 파괴력을 영화계에 보여줄 것인가? 이제 7월이면 우리는 인셉션을 만날 수 있다. 꿈 속에 있는 그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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