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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이제는 지겨운 뜨형(뜨거운 형제들)의 소개팅녀 띄우기!

<8일 '뜨거운 형제들'에 출연한 소개팅녀 이슬아>


무너저가던 일밤의 히든카드이며 방송이 가까워지면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에 '뜨거운 형제들 방송시간'이라는 검색어가 위치할만큼 확실한 시청자층을 보유한 <뜨거운 형제들>. 멤버들인 박명수, 탁재훈, 김구라, 이기광, 박휘순, 쌈디, 한상진의 호흡이 빛을 발하며 큰 웃음을 주고 있는 것이 인기요인이기도 하지만 초반 '뜨형'의 대약진을 이끈 것은 역시 '아바타 소개팅'이었습니다. 시키는 것을 다 해야만 하는 민망한 상황 속에서 빛을 발하는 멤버들의 재치가 웃음의 포인트였죠. 그 와중에 이기광, 박휘순, 쌈디라는 예능계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자들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이른바 '뜨형 소개팅녀'들 입니다.


<쌈디의 소개팅녀로 등장했던 주보비>

뜨형 소개팅녀 열풍의 시작은 쌈디의 소개팅녀로 등장했던 주보비였습니다. 과거 드라마<반올림>에도 출연한 경력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고 '뜨형 소개팅녀 실시간 검색어 1위'의 시작이었죠. 그 후에도 탤런트 조향기의 동생 조기쁨, 김연아를 조금 닮았다는 것으로 화제가된 김단비, 청순한 외모로 인기를 끈 정모레, 미스코리아 중국진이기도 했던 한지우까지. 뜨형에 출연한 대부분의 소개팅녀들이 실시간 검색어1위를 방송 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 연예계진출을 노리거나 혹은 이미 진출한 상태인 소개팅녀들에게 상당한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당장은 '또 뜨려고 나왔구나.'라는 비판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수 많은 신인들이 등장하는 연예계에서 이름과 얼굴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어떻게 보면 상당히 성공적인 홍보방식이었던 것입니다.


<미스코리아 중국 진 출신인 '뜨형 소개팅녀' 한지우>

사실 이 들의 뜨형을 통한 이름과 얼굴 알리기는 잘못된 것이라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총성없는 전쟁과도 같은 연예계에서 살아남기위한 정당한 홍보방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과거 김구라가 방송 중에도 언급했듯이 자칫 잘못하다간 <뜨거운 형제들>이 남는 것이 아니라 '소개팅녀'들만 남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쌈디와 이기광, 박휘순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더 큰 화제를 모았던 것은 소개팅녀들이었죠. 그리고 뜨형이라는 프로그램 자체를 보아도 점점 '아바타 소개팅'의 굴레에 갇혀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가장 최근에 방송된 지난 8일의 뜨형 방송에서도 전체적인 주제는 가상바캉스였지만 결국 또 다시 아바타 소개팅이 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당시 등장했던 여성들이 연예면 기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중들이 표하는 관심은 점점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슬슬 지겨워진다는 것이죠(이 부분에 있어서는 소개팅녀 자체의 매력여부도 연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앞으로 뜨거운 형제들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다음주 예고에도 또 다시 아바타를 활용한 방송이 계획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게스트들이 추가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아바타.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기는 하지만 언젠가는 시청자들도 어느덧 익숙해져 웃음을 잃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지금도 충분히 재미있긴 하지만 앞으로를 위해서 더 큰 분발과 새로운 아이디어 장착이 요구되는 <뜨거운 형제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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