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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은지원의 흡연논란, <1박2일> 이대로 무너지나?

<25일 <1박2일> 방송장면 캡쳐 사진>


어제(25일) KBS의 인기 예능프로인 <1박2일>에서는 멤버 중 한명인 은지원이 흡연을 하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한 번 MC몽의 흡연장면이 방송되었던 <1박2일>. 특히 요즘은 MC몽의 병역비리논란을 비롯해서 기존 제작진들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제작을 강행하는 것 등 여러논란이 있어왔던 <1박2일>이기 때문에 '은지원 흡연논란'의 파장은 결코 적지만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KBS는 1박2일 다시보기 중단조치를 한 상태라고 합니다.



예전 만큼은 분명 아닌 지금의 <1박2일>

익히 알려진 것처럼 지금의 <1박2일>은 CP가 녹화를 맡고 외주PD들이 편집을 맡는 방식으로 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아니면 <1박2일>에서 얼마전부터 약간씩 드러나고 있는 한계(포화상태에 빠진 소재, 매너리즘에 빠진 멤버들 등) 때문인지 시청자들의 반응은 예전만큼 뜨겁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를 조율하는 강호동의 힘, 어떻게든 웃음을 만들어내려는 이수근의 고군분투가 이어져 힘들게 웃음을 되찾아 가고 있던 <1박2일>




연이어 터져버린 '악재'에 휘청하는 <1박2일>

하지만 결국' MC몽의 병역비리 의혹'(아직 확실한 것은 없지만)과 '이수근의 트럭밑 라면먹기' '은지원 흡연논란'이 연이어 터지면서 여러가지 악재가 한꺼번에 겹친 <1박2일>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비록 편집을 맡았던 제작진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같은 논란이 2번째 반복되었기 때문에 파장이 있을 것 입니다. 또한 현재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존 제작진들의 빈 공간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상황에 터진 일이기 때문에 KBS 측도 당황스러울 것은 물론 '자식같은 존재'인 자신들의 프로그램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고 있는 기존 제작진들의 심정은 말도 못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번 방송으로 인해서 <1박2일>의 시청률에 엄청난 타격이 즉각적으로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안정적인 시청층을 유지하고 있는 '국민예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깨끗한'이미지가 이처럼 하나둘씩 무너져간다면 그동안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주었던 시청자들이 언제 등을 돌릴지 알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주말예능은 '전쟁'이라고 불릴만큼 치열한 시장입니다. 그동안 몇 번의 위기와 논란이 지적되어왔지만 슬기롭게 잘 넘겼던 <1박2일>. 과연 이번에도 잘 극복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위기대처가 궁금해지는 <1박2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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