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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유앤아이 이효리 뱃살 논란, 치졸한 언론의 시답잖은 딴죽


<첫 회가 방송되었던 유앤아이의 방송 화면 중 일부 언론이 지적한 일명 '이효리 뱃살' - 출처 : SBS방송화면>

이토록 치졸한 황색 찌라시 공격도 있을까요? 가수 이효리가 정재형과 함께 MC를 보고 첫 진행을 맡았던 음악 프로그램 '유&아이(유앤아이)'의 첫 회 방송에서 이효리가 입은 드레스 사이로 '뱃살'이 노출되었다는 것과 함께 이효리의 자기 관리를 지적하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 즉시 검색어 순위에 관련 글과 사진이 도배가 된 것은 물론이었지요. 의욕적으로 오래간만에 고정 방송프로그램으로 복귀한 이효리에게는 그녀가 아무리 쿨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는 하나 분명 상처가 될 수 도 있는 이미지 실추성 기사였습니다.

 

<정재형과 이효리 - 출처 : BAZAAR 화보>

프로그램에 대한 논란이 아닌 뱃살 논란?


이에 이효리는 별다른 본인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사실 입장을 밝히는 것도 우스운 일이지요). 네티즌들은 뱃살이 아니라 단지 겹쳐입은 옷이 그렇게 보인 것이 아니냐는 입장도 보이고 있는데요 사실 이런 논란 자체가 있는 것이 우스운 일입니다. 자기관리가 필요한 것이 연예인이고 특히 여자 연예인의 경우 이미지 관리가 필수라고 하지만 이 같은 논란은 사실 언제나 그러하듯이 '쓸때없다'라는 것이 개인적 생각입니다.

더군다나 이 날 방송은 신개념 뮤직쇼를 표방한 유앤아이의 첫 방송이었습니다. 아이유, 루시드폴, UV, 강풀 등의 게스트들이 출연한 것은 물론 새로운 느낌의 세트와 객석 배치, 그리고 그와 함께 어우러진 편안한 느낌의 진행에 대한 평가 보다는 자극적인 가십성의 희화화 기사가 먼저 뜨게 된 것이죠. 어느 나라건 연예계 관련 뉴스가 유독 심하긴 하지만 이런 낮은 수준의 소재거리는 이제는 지양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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