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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울랄라세션은 오디션 스타, 그 이상을 이룰 수 있을까?

 

<울랄라세션 - 출처 : 오마이뉴스>

지난해 열렸던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는 수 많은 화제를 낳았지만 그 중에서도 우승팀인 울랄라세션에 대한 주목도는 그 어느 시즌보다 높았습니다. 매회 생방송경연마다 보여준 완벽한 퍼포먼스와 노래는 물론 리더인 임윤택이 위암투병중인 사실까지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이 느끼는 감동은 더 커졌죠. 오디션이 울랄라세션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후 6개월이 지난 2012년 5월10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던 네 남자가 자신들의 목소리가 담긴 새 앨범을 들고 우리 곁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버스커버스커의 성공이 부담? 울랄라세션은 다르다!

 

울랄라세션은 오디션 당시 공개하는 음원이 모두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큰 사랑을 받았고 오디션이 끝난 이후에도 수 많은 공연장에서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대중뿐만아니라 여러 가수 선배들의 칭찬도 이어졌습니다. 아직 정식으로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앨범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이미 누구나 말하는 '스타'가 바로 울랄라세션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것은 분명 커다란 부담감이 될 수 있는 요소입니다. 게다가 오디션 당시 결승에서 만났던 버스커버스커의 첫 정규앨범이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최근 발매된 앨범 중에서는 극히 이례적으로 1달이 넘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점령해버린 상황입니다. 울랄라세션도 9일 열렸던 기자회견에서 "부러웠다"라고 밝힐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둔 버스커버스커. 이를 두고 "버스커버스커는 야구 대표팀이고 우린 축구 대표팀이다."라고 스스로 말하며 부담감은 가지지 않는다고 밝힌 울랄라세션이지만 한 오디션 기수, 그것도 결승대결을 펼쳤던 두 팀이기 때문에 대중은 어쩔 수 없이 비교란 것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그러나 울랄라세션은 대중의 비교나 혹은 그 어떠한 시선에도 자유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명의 설움, 병에 대한 공포, 전 국민이 지켜본다는 긴장감 등을 모두 이겨내고 음악에 대한 열정과 순수함으로 여기까지 온 그들입니다. 이 네 남자의 눈빛과 표정에선 무한한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들의 가슴에서 나온 음악이지 그 것의 수치화된 결과가 반드시 중요한 것은 아니겠죠. 상업적으로 버스커버스커를 뛰어 넘든, 혹은 못 넘든 울랄라세션에겐 그보다 자신들의 노래가 세상에 울려퍼지고 그 것에 감동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더 소중할 것입니다.

 

 

 

 

모든 것은 준비되었다! 남은 것은 도전 뿐!

 

최고 스탭들의 지원으로 앨범이 제작되고 다른 케이블 오디션 스타와는 다르게 곧바로 지상파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이 확정되었으며 대중의 관심도 그 어느때보다도 뜨겁습니다. 앨범 발매 전날 기자간담회도 성공적이었고 싸이가 출연한 티저영상에 대한 반응도 폭발적이었죠. 화려한 데뷔를 위한 무대는 모두 준비되었고 울랄라세션의 노래와 퍼포먼스 실력에 대한 검증도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입니다.

 

 

결국 남은 것은 <슈퍼스타K>에 모든 것을 걸고 도전했던 것 처럼 다시 한 번 열정을 다해 도전하는 것 뿐입니다.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것 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울랄라세션. 그들의 '울라라'한 도전을 '울랄라'하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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