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는 이미 스타입니다. 아이돌 가수로서 수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고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무용으로 다져진 그의 선이 살아있는 춤, 연기로 다져진 눈빛을 통한 무대매너 또한 일품이지요. 하지만. 뭔가 부족했습니다. 그 동안 예능에 출연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고 오히려 케이블에서는 그가 속한 그룹만을 위한 프로그램도 몇 있기도 했지요. 그랬던 와중에, 드디어 터졌다고 할까요? 수 많은 예능스타를 탄생시켰던 MBC <라디오스타>에서 말이지요. 그 주인공. 바로 엠블랙의 이준입니다.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이준의 모습 - 출처: 방송화면 캡쳐>
라디오스타에서의 눈부신 활약
22일 방송에서의 이준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예능 초고수라 할 수 있는 김구라의 인정을 받는 듯한 느낌까지 주는 장면도 있었죠. 영화 <닌자 어쌔신>이후 드라마<꽃보다 남자>에 출연하고자 했던 사연은 물론 '엠블랙이 비스트에 밀리는 것 인정한다'라는 솔직한 발언은 물론 그때 그때 터지는 맨트들이 그야말로 MC와 패널, 그리고 시청자들을 빵빵 터지게 만들었죠. 특히 이런 모습들은 '시크돌'이라고 불리며 섹시한 매력을 극대화 왔던 이준이었기에 더욱더 신선하고 재미있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던 것 같습니다.
과연, 앞으로는?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떨까요? 사실 이준이 예능에서 큰 웃음을 선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금처럼 커다란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 뿐이지 일단 출연하면 말 그대로 '깨알'같은 웃음은 주었지요. 결국, 꾸준한 예능 게스트 출연을 통한 이슈화, 그리고 케이블이 아닌 지상파 프로그램에서의 고정 게스트 정착이 관건이 될 듯 합니다. 이미 가수가 노래로만 승부하는 시대는 지났으니까요.(그래서 서글픈 면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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