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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슈퍼스타K3, 감동과 논란의 완벽 조화!?


대한민국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슈퍼스타K, 그 세번째 시즌의 질주가 심상치 않습니다. 경쟁자 MBC 위대한 탄생2가 지난주부터 방송을 시작하며 시청률에 있어서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멘토)들의 평가들이 연일 포털사이트 상위권을 장식하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재미나 화제성은 슈퍼스타K3가 한 발 앞에 나서 있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이번주 방송분을 보면 더욱더 그 생각이 맞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중심에는 두 팀의 참가자들이 있습니다. 바로 울랄라세션과 신지수 입니다.


감동의 하모니, 그리고 숨겨진 사연

멋진 하모니와 춤실력, 그리고 끈끈한 팀웍과 다른 팀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까지 보여준 울랄라세션. 이날 방송에서는 외국인 참가자인 크리스와 라이벌미션을 펼치는 울랄라세션의 모습이 방송되었는데요 방송도중 심사위원인 이승철이 멤버 중 한 명인 임윤택에게 "왜 계속 짧은 머리냐"라고 묻자 정말 뜻밖에도 본인이 현재 항암치료를 받는 중이며 위암 3기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리게 됩니다.


복막에 전이까지 되었다는 그의 암. 이 이야기는 순식간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물론 숨죽이며 지켜보던 시청자들까지도 얼어붙게 만들었을 듯 합니다. 울랄라세션 멤버들은 자신들의 꿈, 그리고 임윤택의 꿈을 위해 슈퍼스타K3 오디션에 참가했다는 말을 하기도 했죠. 이러한 모습은 그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유쾌했던 모습과 묘하게 오버랩되며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제 겨우 방송이 막 끝났는데 벌써부터 이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고 하죠.



멈추지 않는 신지수 태도 논란

반면 이에 비해 부정적인 의미의 논란이 지난주부터 계속되는 참가자가 한 명 있습니다. 바로 허각의 친구로 첫 등장에서 영미권 차트를 반년 넘게 강타하고 있는 Adele의 'Rolling In The Deep'을 환상적인 보이스톤으로 멋지게 불러 '최고의 실력자'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던 신지수 입니다.



지난주 방송 후 미션수행과정에서 이기적으로 보여진 모습 때문에 수 많은 비판을 받았던 신지수. 이번 주 방송에서도 2인주로 참가한 투개월과의 라이벌미션에서 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논란과 비판의 여지를 남기는 행동을 보여줘 그녀에 대한 악성 댓글이 인터넷 게시판을 수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것이 제작진의 의도된 편집인지, 아니면 그녀의 본 모습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김그림의 태도논란을 떠올려 본다면 평생 한 번 뿐일지도 모를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본인 스스로가 컨트롤이 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성공의 필수조건인 감동과 논란의 환상조화

어찌되었든 슈퍼스타K3는 위에 나열한 두 가지 내용을 통해 감동과 논란의 극대치를 모두 소화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그 것은 참가자들의 몫이기도 하지만 제작진의 몫이기도 하지요. 참가자들의 사연과 실력, 케릭터와 유일하게 국내에서 3번째로 진행되는 대형 오디션을 제작하는 제작진의 연출력이 결합된 조화라고 여겨집니다. 앞으로 슈퍼스타K3는 또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을 사로잡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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