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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블락비 태국인터뷰 논란, 무분별한 해외진출에 경종!


<논란의 중심에 있는 블락비>

그야말로 모든 이슈를 덮어 버리는 광풍입니다. 1분1초가 무섭게 수 많은 이슈가 생성되는 연예계지만 적어도 오늘 하루 동안은 '블락비'가 모든 이슈를 덮어 버렸네요. 신인급 그룹이기에 좋은 일로 이슈화가 되었어야 했으나 안타깝게도 앞으로의 활동에 치명타가 되어버릴 안좋은 이미지로 덮여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 중심에 바로 문제의 '태국인터뷰'사건이 있었던 것이죠.

<문제의 태국인터뷰 캡쳐사진>


명백한 블락비의 잘못


이 사건은 분명 블락비의 잘못입니다. 흔히 말하는 '개념'의 여부를 떠나서 자신들의 무지를 만천하에 드러내버린 일이랄까요? 힙합을 추구하는 그룹으로서 어느 정도의 자유로움은 분명 필요하겠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선 자유로움은 만용으로 보이기 마련입니다.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국가의 현지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된 언급을 그토록 장난스럽게 하다니요. 상식 이하의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일입니다. 물론 고의로 그랬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실수겠지요. 하지만 단순히 실수라고 덮어버리기에는 그 강도가 너무나도 강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2PM의 닉쿤이 트위터에 이들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며 사건이 커지기 시작했고 결국 블락비는 자신들의 노래 제목인 '난리 나'처럼 난리가 나버린 상황에 빠져버린 것이죠. 뒤늦게 팬카페에 사과 글을 올리며 수습하는 모습이지만 좀처럼 이들에 대한 비난과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블락비 태국인터뷰 논란, 무분별한 해외진출에 경종!

하지만 이 사건은 블락비라는 한 아이돌 그룹에만 국한되는 일로 보이진 않습니다. 최근 한국의 수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처음에 결성될 때부터 해외진출을 염두해두고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죠. 10대부터 연예활동을 위한 교육을 받다보니 기본적인 상식이나 인성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또 다시 블락비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으리란 법이 없지요.


돈. 물론 좋습니다. 우리 노래와 우리 말, 우리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것도 물론 좋은 일이지요. 하지만. 요즘, 너무 과하다는 생각 안해보셨나요? 한 번 쯤 숨 고르기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 사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