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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뜨거운 형제들, MBC 간판예능 굳히기 들어가나?




뜨거운 형제들, 놀러와 출연으로 MBC 예능기대주 굳히기?


뜨거운 형제들의 행보가 그야말로 심상치 않습니다. 두번째 방송이후 그야말로 매주 화제가 끊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박휘순의 잇몸피사건, 능글맞은 쌈디, 아바타소개팅녀, 이기광 미국춤 등 방송마다 최소한 하나 이상의 이야기거리가 나오면서 홍보효과도 만점입니다.


그리고 28일 어제. 이번에는 MBC의 간판토크쇼인 놀러와에 뜨거운 형제들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는데요 워낙에 그쪽 방면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들이 모여있는지라 웃음은 따논당상이였고 애초에 이 글은 놀러와 방송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기에 어제의 내용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않겠습니다.(근데 정말 박희순이 대시하면 신세경이 넘어올까요?^^)


사실 이 전 글에서 저는 뜨거운 형제들에 대해서 비판하는 글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다소 선정적이였던 방송내용과 너무 아바타소개팅을 재탕하는 것 아니냐 하는 의견 등으로 아이디어 부재가 아닌가하는 비판을 했었습니다. 실제로 다음주에는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는 하지만 또 다시 아바타소개팅을 한다는 예고가 있기도 했죠. 하지만 뜨거운 형제들이 무한도전처럼 매주 컨셉을 바꿔나가기보다는 맴버들의 케릭터를 최대한 살린 상황극 위주의 방송을 지향하는 것이라면 일정한 코너가 존재하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무엇보다도 이제 막 떠오르는 프로그램인 뜨거운 형제들. 너무 자주 변화를 추구하기보다는 초반에 어느정도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하기에 나쁘지만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의 초기처럼 초반에는 일정한 코너를 유지하다가 어느순간 바꿔나갈지도 모를 일입니다(무도와의 비교는 아직은 시기상조겠지만요). 또한 뜨거운 형제들은 전적으로 맴버들의 순간적인 애드립으로 이끌어나가는 프로그램이기에 아바타소개팅이라는 코너가 그야말로 '딱!'이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습니다.(물론 시간이 어느정도 지난 후에도 계속 이런 식으로 아이디어 부재가 느껴진다면 곤란하겠지만요..)


프로그램의 지명도가 점점 높아져가는 상황에서 MBC 간판토크쇼 놀러와의 출연은 그야말로 적절한 시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이후의 반응만 본다면 이미 대박프로그램이라고 보여지기도 하지만 객관적 지표인 시청률에 있어서는 아직 시작단계인 뜨거운 형제들(물론 이전 일밤에 비하면 진일보했지만..). 이 시점에서 10%중반의 시청률을 유지하는 놀러와의 출연은 기존의 시청자들은 물론 잠재적 시청자들의 관심도 끌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다가오는 7월11일 부터는 예능계, 아니 방송계 최대의 블루칩인 유재석이 진행하는 런닝맨과의 대결을 앞둔 뜨거운 형제들. 과연 그 이후에도 그들은 계속 지금처럼 뜨거울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보여준 그들의 기세라면 쉽게 밀려버리지만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김구라가 지난 27일 방송말미에 말한것 처럼 의미와 감동이 목표가 아닌 웃음만을 목표로 삼는 뜨거운 형제들. 앞으로도 계속 포복절도할만한(하지만 불편하지는 않은) 그런 웃음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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