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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더 킹 투 하츠, 왕의 죽음도 막지 못한 추락

 

<죽음을 맞이한 더 킹 투하츠의 왕 이재강(이성민 분) - 출처 : 방송화면 캡쳐>

 

4월12일 방송된 드라마 더 킹 투 하츠에서는 왕 이재강(이성민 분)이 죽음을 당하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드라마에서 극 전개에 반전이 되는 핵심 요소였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는 물론이고 제작진에게도 무척이나 중요했던 회였지요. 충격이 될만한 사건은 보통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 넣게 되어 시청률 반등을 이루는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왕의 죽음은 더 킹 투하츠에게 약이 되었을까요?

 

 

 

<왕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윤여정, 이승기의 모습 - 출처 : 방송화면 캡쳐>

 

 

더 킹 투 하츠, 왕의 죽음도 막지 못한 추락

 

이승기와 하지원이라는 '시청률 보증수표'가 주연으로 출연하고 베토벤 바이러스의 이재규PD & 홍진아 작가가 힘을 합친 것은 물론 '해를 품은 달'이라는 올해 최고 시청률 드라마의 후속작이라는 후광까지 얻었던 더 킹 투 하츠. 시작은 좋았습니다. 1회부터 동시간대 1위인 16.2%(AGB닐슨 제공 기준)를 기록하며 한 발 앞서 치고 나갔죠. 그러나 출연진들의 연기력과 제작진의 연출, 시나리오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생각보다 떨어지는 긴장감과 확실한 장르 구분이 애매하다는 점 때문인지 시청률은 조금씩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더 큰 이유는 경쟁드라마인 '적도의 남자'와 '옥탑방 왕세자' 모두 각 방송사에서 심혈을 기울인 작품들이기에 시청층이 분산되는 문제가 있습니다만 상대적으로 그 두 드라마보다 시청률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 조건들을 갖추고 있던 더 킹 투하츠였기 때문에 아쉬운 일이죠.

 

5,6회 방송 직후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내준 더 킹 투 하츠였기 때문에 왕의 죽음이 그려질 7회의 성적은 무척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긴장감이 떨어졌다는 평가 속에 6회 방송 시청률인 12.1%보다 오히려 하락한 11%(AGB닐슨 기준)를 기록하고 만 것이죠. 7,8회가 연속 방송되었던 이유도 있었겠지만 극전개의 전환점이 될 회차가 오히려 시청률이 하락했다는 것은 더 킹 투하츠 제작진에게 충격적인 일이었을 것입니다.

 

 

 

 

더 킹 투 하츠는 반전을 이룰 수 있을까?

 

그렇다면 더 킹 투 하츠는 추락을 막을 수 있을까요? 앞으로 더 킹 투하츠는 형의 죽음과 관련된 이승기의 반격과 하지원과의 사랑, 그리고 그 것과 관련되어 그려질 애절한 스토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우, 연출진, 작가 모두 이미 능력은 검증되었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잡고 긴장감만 조금 더 상승시킬 수 있다면 동시간대 1위를 다시 탈환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의 내용에서도 지적했듯이 동시간대 경쟁드라마의 기세 또한 워낙 강력하고 이미 탄탄한 시청층을 확보했기 때문에 어려운 싸움이 예상되네요. 과연 더 킹 투 하츠는 드라마 제목 처럼 'The King'이 될 수 있을까요?

 

* 이 글은 오마이뉴스의 오마이스타에도 편집된 상태로 올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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