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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김부선의 강심장 박정수 동거 폭탄발언, 친하다고 말할 자격 있을까?

 

<강심장에 출연한 연기자 김부선 - 출처 : SBS 강심장>

 

 

우리는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면서 누군가가 공개적으로 밝히기 꺼려하는 내용이 있을 경우 정말 친하다면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 설사 이야기 한다고 해도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 예를 들면 연인이나 가족 정도에게 살짝 이야기하는 정도지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말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랄까? 만약 불특정 다수에게 어떤 사람의 껄끄러운 사생활을 직접적으로 실명까지 거론하며 이야기한다면 두 가지일 것이다. 그 사람과의 인간관계가 깊지 않거나 아니면 무개념이거나 말이다.

 

 

19일 SBS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한 김부선. 그녀는 정을영 감독과의 사연을 말하던 도중 배우 박정수가 정을영 감독과 동거 중인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혀버렸다. 물론 두 사람이 동거 중인 사실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비교적 어느정도 잘 알려진 사실이라곤 하지만 이처럼 화제가 된 적은 없었다. 그만큼 강심장은 많은 대중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이다.

 

 

<배우 박정수와 정을영 감독 - 출처 : 인터넷 갈무리>

 

김부선이 박정수나 정을영 감독과 사전에 이 이야기를 방송에 한다고 의논했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보통 이런 일이 있을 경우 사생활이 폭로되는 대상이 이슈를 만들어 활동에 도움을 얻기 위한 경우도 있곤 하는데 박정수와 정을영의 경우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게다가 새삼스럽게 주목받을 이유도 없다. 박정수는 연기활동을 하고 있고 정을영 감독 또한 2011년 천일의 약속을 연출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는 김부선 혼자만의 판단으로 나온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강심장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는 목적이 단순한 웃음과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감상(?)하는 이유로 보는 시청자들이라면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자기도 모르게 그닥 공개하고 싶지 않은 사생활이 뜬금없이 남의 입으로 폭로되버린 박정수와 정을영의 입장이다. 하루아침에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들의 심경은 어떨까? 또 그 가족이나 친구들은?

 

 

김부선은 이 두 사람과 친분이 있음을 이야기 도중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정수와 정을영의 반응이 이미 알려진 사실이었기에 크게 당황하지 않고 그저 웃어넘긴다면 또 다르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고 당황스럽고 기분 나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 김부선은 친하다고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물론 제 3자인 대중들이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다. 하지만 시한폭탄과도 같았던 김부선의 폭로, 보기에 편안하지만은 않았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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