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이야기

길은 정말 무한도전에서 빠져야 하나!?



김연아 특집에 깜짝 투입된 후 어느덧 무한도전 고정멤버로 자리잡은지 3년여가 되어가는 리쌍의 길. 그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특유의 진지한 모습과 인간적인 면으로 최고의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평가 중에서 가장 아킬레스건인 부분인 '웃음'이라는 면에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던 것 또한 사실이었지요. 무한도전 시청자게시판이나 각종 인터넷 글들을 통해 그의 하차에 대한 요구가 있기도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무한도전 방송에서도 그에 대한 언급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그것이 표면으로 확실히 떠올랐던 것이 바로 얼마전 방송되었던 '무한도전 무한상사 특집'이었지요.


<무한도전 무한상사 특집의 한 장면 - 출처 : 방송화면 캡쳐>


당시 방송에서 박명수는 '그랬구나 게임'을 통해 길에게 농담삼아 빠지라는 말을 했었죠. 그 장면을 통해 길이 얼마나 평소에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알려진대로 그는 외모와는 다르게(?)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시청자들의 빠지라는 비판과 요구는 큰 상처가 되어왔을 듯 하네요.


<Daum에서 진행중이었던 길 하차 관련 투표 캡쳐>

길 하차 관련 투표결과가 시사하는 점


그런데. daum에서 진행중이었던 길 하차 관련 투표상황을 보면 길에 대한 여론이 결코 좋지만은 않음을 확실히 알 수 있는데요 하차해야한다는 의견이 무려 60%가 넘었습니다. 물론 진지하지 않은 장난같은 투표에 가깝고 신뢰성이 큰 투표도 아니며 이 결과로 길이 하차할 일도 없겠지만 어찌되었든 20000명이 먼게 투표한 결과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만도 없는 것이지요. 결국 시청자들 중 일부는 길에 대한 호감도를 떠나서 그가 무한도전에 멤버로 합류한지도 꽤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확실한 케릭터 구축을 하지 못하고 큰 웃음을 주지도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미존개오'로 포텐이 터지기 시작한 정형돈도 한 때는 '웃기지 않는 개그맨'이라는 케릭터로 어필했지만 결국에는 지금은 그야말로 '대세'로 맹활약하고 있듯이 길도 조금만 더 기다리면(이미 시간이 조금 오래지나긴했지만) 확실한 케릭터 구축으로 큰 웃음을 우리에게 전달해주지 않을까요? 가장 최근 있었던 '무한도전 우정촌'에서도 '못웃기는 케릭터'긴 하지만 케릭터를 구축하고자 하는 그의 의도가 보이긴 했으니까요. 그가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무한도전에서 활약하길 바라겠습니다.

<이 글을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읽게 하고 싶다면 손가락 추천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