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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감동적인 '팬心'을 보여주고 있는 박용하의 일본 팬들



지난 달 30일 갑자기 스스로 목숨을 끊고 세상과 작별을 고한 배우 박용하. 고인이 세상을 떠난 후 시간은 점점 흐르고 있지만 일본팬들의 그를 향한 사랑과 그리움은 점점 더 커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스포츠조선의 보도내용에 따르면 올 9월까지 예정되어 있었던 박용하의 일본투어콘서트의 환불요청이 지금까지 단 한건도 없다고 합니다. 이미 전회매진이 되어있던 상황이라서 기획사측은 엄청난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환불을 하기위한 공지를 띄웠지만 놀랍게도 그의 팬들은 어떠한 환불요청도 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지난 7월2일, 일본 도쿄의 신오쿠보에 마련되었던 박용하의 분향소를 찾은 팬들의 모습:출처-연합뉴스>

박용하가 세상을 떠난 직후 일본에서는 분향소가 곳곳에서 따로 마련되었었고 지난 18일에는 당초 콘서트가 열릴 장소였던 도쿄 국제포럼에서 '고 박용하 추모 헌화식'이 열렸는데 약 1만4200여명의 추모객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이는 '겨울연가'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이 후에는 노래로 많은 일본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박용하의 힘을 느낄 수 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우리에게는 약간 낯설어 보일지도 모를 일본팬들의 스타사랑. 하지만 이 것은 팬들이 자신들이 사랑한 스타를 떠나보내는 지극히 당연한 풍경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를 향한 마지막 예의를 갖추어 하늘나라로 보내는 과정이라고 해야할까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박용하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더욱더 그의 죽음이 안타깝습니다.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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